비트코인(BTC)은 10일(현지시간) 9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월 11일 상원 은행위원회, 2월 1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반기별 증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이 현재 미국 경제가 강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1월 고용 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예상치(17만 명)를 하회한 14만3,000명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
만약 파월이 예상보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비트코인은 강한 랠리를 보이며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 가격대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이 형성된 'POC(Point of Control, 중심 가격대)'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이 지지선을 유지하면 단기적으로 10만1,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장이 열릴 수 있다.
반면, 9만7,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9만3,300달러, 9만900달러, 최악의 경우 8만9,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바이비트(Bybit), OKX에서 9만7,722달러를 돌파할 경우 7,738만 달러 상당의 숏(매도) 포지션이 청산될 예정이다.
반대로, 9만6,174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1억3,700만 달러 상당의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9.8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파월의 발언 외에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예상치를 초과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결국,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지 여부는 파월의 발언과 CPI 데이터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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