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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나리오 현실화?...바닥에서 시장 구조 재편 시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23:00]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나리오 현실화?...바닥에서 시장 구조 재편 시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0 [2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시장이 극심한 공포 국면을 지나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제도적 안착이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시장 구조 재편에 돌입했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 폴 배런 팟캐스트(The Paul Barron Podcast)의 진행자 폴 배런은 2월 10일(현지시간), 최근 소비자 심리 지수가 5에서 9 사이를 오가는 역대 최저 수준의 공포를 기록했으나 이는 오히려 비트코인(Bitcoin, BTC)이 바닥을 형성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런 진행자는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과 10만 달러라는 비트코인 가격 목표가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현재의 변동성은 초기 채택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며 장기적으로는 거대 자본이 유입되는 통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경제의 거시적 변화와 연준의 행보도 시장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검토 중인 경제학자 케빈 워시(Kevin Warsh)는 과거의 매파적 성향에서 벗어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비둘기파적 태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와 재무부의 긴밀한 협력은 올여름 이후 위험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금을 매집하는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강력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법적 장치 마련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등의 입법 활동은 모호했던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비트와이즈 리서치 책임자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향후 6개월 이내에 전체 금융 기관의 약 3분의 2가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백악관이 대형 은행들과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이슈를 논의하는 등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가상자산은 이제 주류 금융 자산으로 인정받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엑스알피(XRP)에 대한 긍정적인 기술적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펀드스트랫 창립자 톰 리(Tom Lee)는 최근 이더리움의 40% 급락에도 불구하고 8,200만 달러 규모의 매집을 단행하며 강력한 V자형 회복을 예고했다. 이더리움은 모든 가치를 담는 토큰으로 진화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XRP 역시 리플(Ripple)의 금융 아키텍처 확장성을 바탕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핵심적인 결제 및 유동성 공급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청산 이벤트 이후 시장의 에너지가 다시 응축되면서 주요 자산들의 가격 복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은 현재의 고통스러운 조정 과정을 거쳐 더욱 성숙한 금융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기관들의 진입과 법적 가이드라인 확립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시장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자 결제 수단으로의 변모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심리 지표에 흔들리기보다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대형 은행들의 자금 흐름을 주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 시장의 구조적 결합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가상자산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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