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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자금 유턴...기관 매수 복귀, '저점 통과' 기대 ↑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22:00]

비트코인 ETF 자금 유턴...기관 매수 복귀, '저점 통과' 기대 ↑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0 [22:00]
금, 비트코인(BTC), ETF/챗GPT 생성 이미지

▲ 금, 비트코인(BTC), ETF/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시장이 대규모 유출세를 멈추고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회복과 함께 시장의 저점 통과 신호를 강력하게 보내고 있다.

 

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금요일 3억 7,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데 이어 월요일에도 1억 4,500만 달러를 추가로 끌어들이며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선을 횡보하는 가운데 나타난 이번 유입세는 지난 몇 주간 이어졌던 가파른 매도 압력이 잦아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투자 상품의 유출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추세 반전을 알리는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코인셰어즈(CoinShares)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가격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유출액이 1억 8,700만 달러로 크게 줄어든 점에 주목하며 시장이 이미 변곡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록 최근의 유입액이 지난주의 3억 1,800만 달러 유출과 연초 이후 기록된 19억 달러의 환매 규모를 모두 상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자금 흐름의 가시적인 변화는 기관들의 심리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비트코인의 기관화가 초기 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러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호건은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와의 대담에서 "수천 달러를 투자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초기 투자자들 대다수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영향력 확대에 거부감을 느끼는 일부 소수 집단이 존재하지만, 대다수 초기 보유자들은 시장을 떠나기보다 대규모 수익 이후 일부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 기관 번스타인(Bernstein)은 최근의 가격 하락장을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약한 하락장 시나리오라고 정의했다. 이는 과거 심각한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업 붕괴나 시스템적 실패 사례가 이번에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융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변동성이 자산의 희소성 서사를 훼손하기보다는 오히려 제도권 자산으로서의 신뢰도를 높이는 축적의 과정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알트코인 현물 ETF 시장도 비트코인의 반등 흐름에 동참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기준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5,700만 달러, 엑스알피(XRP) 현물 ETF에는 630만 달러가 각각 유입되었다. 엑스알피는 처음 언급될 때 엑스알피(XRP)로 표기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가상자산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구조가 강세론자들에게 유리하게 재편되는 모양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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