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달러 선을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저점 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의 향방을 가를 변곡점에 직면했다.
2월 10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4시간 전보다 3.91% 하락한 2,034.5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2,0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소폭 반등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심 지수가 극도의 공포 단계에 머물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 물량이 쏟아진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상에서 나타나는 이더리움의 흐름은 지난 2025년 8월 대폭락장 이후 가장 긴박한 양상을 띠고 있다. 주요 거래소로 유입되는 이더리움 물량이 최근 6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하며 잠재적인 매도 압력을 높이고 있으며 활성 주소 수와 트랜잭션 규모 또한 급증하며 시장의 혼란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자산을 현금화하는 항복 매도 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하며 시장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았다.
개인들의 패닉 셀과는 대조적으로 톰 리(Tom Lee) 의장이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 등 거대 자본은 이더리움의 하락장을 매집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최근 일주일간 약 8,285만 달러를 투입해 4만 613ETH를 추가로 확보하며 이더리움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러한 기관들의 공격적인 행보는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장의 구조적인 재편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지표들은 이더리움이 조만간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현재 30 부근까지 하락하며 바닥권 진입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또한 하락 추세의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상방 저항선인 2,500달러 선을 탈환하기 전까지는 지루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수 있으며 2,000달러 지지선 붕괴 시 추가적인 연쇄 청산이 발생할 위험이 여전히 상존한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 여부와 함께 이더리움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용도 변화를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서 자생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세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의 가격 조정이 장기 상승 랠리를 위한 건강한 체질 개선 과정이 될지 혹은 추가 하락의 전조가 될지는 이번 주 시장의 대응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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