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간판 앵커 사반나 거스리(Savannah Guthrie)의 84세 노모가 실종된 가운데,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이 몸값으로 요구되어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투데이 쇼 진행자 사반나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Nancy Guthrie)가 애리조나주 투손 자택에서 사라져 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FBI)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 낸시 거스리는 지난 1월 31일 저녁 가족과 마지막으로 만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자택 입구에서는 본인의 것으로 확인된 혈흔과 함께 강제로 제거된 보안 카메라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번 사건은 범인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단순 실종을 넘어선 계획적 납치 범죄로 비화하고 있다. 매체들은 범인이 특정 지갑 주소와 송금 기한을 명시한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으나 수사 당국은 해당 서신의 진위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특히 가족에게 직접적인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범인이 실제 납치범인지 아니면 혼란을 틈탄 제3자의 소행인지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실제로 수사 과정에서 가족에게 가짜 비트코인 몸값 요구 메시지를 보내 사기를 시도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출신의 데릭 칼렐라(Derrick Callella)가 체포되기도 했다. 칼렐라는 이번 납치 사건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유명 인사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전형적인 암호화폐 갈취 범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팀은 이러한 모방 범죄가 본질적인 수사를 방해할 수 있다고 보고 비트코인 지갑 주소의 자금 흐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연방 정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반나 거스리 역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어머니의 무사 귀환을 호소하며 범인에게 생존 증거를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Pima County Sheriff's Office)은 낸시 거스리의 소재와 관련된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인물에게 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수사 당국은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거래 추적과 더불어 범행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TV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수사 기법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며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시장의 긴장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족과 수사팀은 고령인 낸시 거스리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며 단 한 줄의 단서라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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