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폭락장에서 스트래티지의 재무 건전성 우려가 확산됐다. 그러나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이 90% 이상 폭락해 바닥을 쳐야만 회사가 보유한 부채 규모와 비트코인 예비비가 같아질 정도로 재무 건전성이 탄탄하다고 밝혔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의 퐁 레(Phong Le)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며 투자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 달러 선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스트래티지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가 직면한 금융 압박이 시장의 우려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퐁 레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가 회사의 전환사채 규모와 동일해지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약 90% 가량 더 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는 약 499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재무제표상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만 453억 3,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레는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채무를 자본으로 전환하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 역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8억 8,800만 달러에 달하는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2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현금 예치금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2027년 9월부터 조기 상환 청구가 가능해지는 82억 달러 규모의 무이자 및 저금리 전환사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스트래티지 경영진은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행보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Kevin Warsh)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이 비트코인 시장을 구제할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다시 6만 9,256달러 선으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며, 스트래티지의 주가 역시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0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 대비 약 50% 하락하며 스트래티지의 주가도 한때 104달러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현재는 130달러 선을 회복했다. 스트래티지는 일반적인 고수익 기업보다 부채 비율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유지하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의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자금 동원력과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중심의 기업 가치 제고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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