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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습 반등'에 곰 세력 청산..."하락에 걸었다가 역풍"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7 [13:30]

비트코인, '기습 반등'에 곰 세력 청산..."하락에 걸었다가 역풍"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7 [13:30]
비트코인(BTC), 숏 포지션/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숏 포지션/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달러 선을 위협하는 변동성 끝에 기습 반등하며 하락 추세에 베팅한 투자자 자산 6,500만 달러를 하루 만에 삼켜버렸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2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기관의 강력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7만 1,000달러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폭락장에서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숏 포지션을 구축한 트레이더들은 예상치 못한 반등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전체 청산 규모 중 하락 배팅 물량이 압도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급격히 해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를 털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하락장에서 이익을 보려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되며 발생하는 숏 스퀴즈 현상이 반등 강도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6만 달러 지지선을 확인한 뒤 나타난 이번 반등이 기술적 지표상 과매도 구간에서의 반작용이라고 평가하며, 시장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었다고 진단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공포가 극에 달한 시점에 기관 투자자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 기회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호건은 비트코인이 금의 방어적 성격과 기술주의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자산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장기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을 포트폴리오 강화의 기회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비롯한 제도권 자금 유입이 확인되면서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과 거시 경제 변수가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으나 비트코인의 회복 탄력성은 여타 위험 자산보다 앞서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논의와 같은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 압력을 상쇄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탱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실질적인 입법으로 이어질 경우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안착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대규모 청산 사태를 통해 투기적 수요가 정화되고 실질적인 가치 투자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선물 시장의 펀딩비가 수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하락 전망이 우세했던 상황이 오히려 강력한 반등의 발판이 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변동성을 거치며 2026년 1분기 시장 주도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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