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다음 강세장은 금리 인하가 아니라, 오히려 금리 상승과 공존하는 전혀 다른 국면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로캡 파이낸셜(ProCap Financial) 최고투자책임자 제프 파크(Jeff Park)는 최근 인터뷰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더 이상 비트코인 강세장의 촉매가 아닐 수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화 정책이 곧바로 강세로 이어진다는 기존 통념이 뒤집힐 가능성을 강조했다.
파크는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와의 대담에서, 기준금리 인하나 유동성 확대 같은 정책이 반드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단계의 비트코인 강세는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 이른바 ‘양(+)의 상관관계 국면’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기존의 양적완화(QE) 논리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파크는 “금리가 오르는데도 비트코인이 상승한다면, 이는 무위험 금리라는 개념 자체가 흔들리고 달러 패권과 수익률 곡선에 대한 기존 가격 책정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통화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왜곡돼 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 간 정책 조율 역시 이상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엇갈린다.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2026년 중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27%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이는 여전히 다수 투자자가 완화 기조 재개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7만 50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22.53% 하락한 상태다. 시세 정보는 코인마켓캡 집계를 기준으로 한다. 파크의 발언은 단기 가격 반등보다는 비트코인이 금리 환경과 분리된 독자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중장기 논쟁에 불을 지핀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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