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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대 가고 비트코인 시대 온다"...짐 크레이머, 2026년 자본 대이동 예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7 [11:00]

"주식 시대 가고 비트코인 시대 온다"...짐 크레이머, 2026년 자본 대이동 예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7 [11: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7%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락을 딛고 하루 만에 10% 이상 반등하며 뉴욕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을 완전히 끊어내고 독자적인 자산군으로서의 위상을 증명했다.

 

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의 대규모 청산 여파를 이겨내고 7만 달러를 탈환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6,798까지 하락하며 두 시장의 명암이 엇갈렸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의 유명 사회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이러한 기현상의 원인으로 레버리지 순환 매매를 지목하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짐 크레이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X(구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내에 구축된 막대한 레버리지가 비트코인 반등 과정에서 S&P 500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짐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저점 매수를 위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고 발언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주식 시장이라는 몸통을 흔드는 왝 더 독(Wag the Dog)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번 반등 장세에서 비트코인은 금과 은 등 전통적인 안전 자산보다 훨씬 강력한 자본 흡수력을 보여주었다. 금과 은이 각각 2.77%와 5.68% 상승하며 방어적인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10% 넘게 솟구친 비트코인의 상승폭은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주식에서 가상자산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과거 위험 자산 전반이 동반 상승하던 양상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 500은 지난 2월 초 7,000선 위에서 사상 최고치 부근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주 들어 단기 지지선이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화요일에는 2025년 10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주식 시장의 유동성 고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전통적인 시장과 분리되는 디커플링 현상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독자적인 자산 클래스로 취급받기 시작하면서 자본의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짐 크레이머가 제기한 주식 매도 후 비트코인 매수 가설이 데이터로 입증되면서 두 시장 사이의 주도권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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