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고래 투자자들의 기록적인 매집과 기관용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시장으로의 생태계 확장 전략에 힘입어 주요 가상자산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전날 비트코인(Bitcoin, BTC) 급락 여파로 1.15달러까지 후퇴하며 저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약 20% 폭등하며, 일시적으로 1.50달러 선을 넘어섰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 고래들의 움직임을 지목했다. 어제 하루 동안 10만 달러 이상의 고래 거래는 총 1,389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최근 4개월 내 최고치다. 고래들의 이러한 대규모 거래는 통상적인 가격 반전의 선행 지표로 해석되며 시장에 강력한 매수 수요를 창출했다.
네트워크 활성 지표 역시 6개월 만에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XRP 레저(XRP Ledger, XRPL) 상의 고유 주소 수는 단 8시간 만에 7만 8,727개로 치솟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급증했음을 증명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던 시기에 XRP 관련 펀드에는 약 60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된 점은 기관 투자자들이 XRP를 차별화된 투자처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리플(Ripple)이 발표한 기관용 탈중앙화 금융(DeFi) 로드맵은 XRP의 유틸리티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리플은 XRPL 네트워크에 허가형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대출 프로토콜 그리고 스마트 에스크로 등 기관 수요에 최적화된 기능을 대거 도입하여 XRP를 생태계의 핵심 자산으로 배치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단순히 결제 수단을 넘어 유동성 공급과 신용 시장에서 XRP의 역할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시장에서의 규제적 성과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유럽연합(EU) 전역에서 통용되는 전자화폐 기관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외환 거래 및 송금 서비스의 교환 자산으로서 XRP 채택 가능성을 높였다. 리플 측은 "XRP는 단순한 거래 자산을 넘어 실물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핵심 프로토콜 토큰"이라고 정의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확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반등을 통해 XRP가 단순한 투기 대상을 넘어 강력한 온체인 펀더멘털을 보유한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고래들의 집중 매집과 네트워크 활성도 증가 그리고 리플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맞물리며 XRP는 시가총액 상위 5개 자산 중 가장 압도적인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한 XRP가 2026년 1분기 알트코인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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