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극단적 공포에 이르자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 마이클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현재의 하락세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반등을 위한 구조적 촉매제가 다가오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최근 블룸버그 인터뷰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번 하락 주기의 바닥에 매우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노보그라츠는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며, "투자자들이 느끼는 극심한 비관론이 오히려 새로운 상승 추세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7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새로운 가격 범위를 형성하며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보그라츠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평가하며 "비트코인이 이렇게 움직여서는 안 됐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발언하며 거시경제 환경과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이례적인 괴리를 지적했다.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며 금리가 낮아지는 등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폭락한 현상에 의문을 제기한 셈이다. 그는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이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과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결국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9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세와 양자 컴퓨터 위협에 대해서도 노보그라츠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매도가 양자 컴퓨팅에 대한 공포로 인한 탈출이라는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는 단순한 기관의 포트폴리오 조정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암호화 체계를 무너뜨릴 위험은 여전히 수십 년 뒤의 일이며,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충분히 기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노보그라츠는 향후 비트코인 반등을 이끌 핵심 촉매제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을 꼽았다. 그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제도적 인프라가 갖춰지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재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주요 부처의 수장들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장기적인 신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디지털은 이번 분기 5억 5,7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보고했으나 노보그라츠는 기업의 기초 체력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하락장의 끝을 알아채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시장이 항복 단계에 진입할 때 나타나는 신호들이 현재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가치와 다가올 정책적 변화에 주목하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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