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청산이 휩쓴 뒤 비트코인·이더리움·엑스알피가 동반 반등에 나섰지만, 파생시장과 ETF 자금 흐름은 여전히 회복에 제동을 걸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장중 6만 달러를 시험한 뒤 6만 5,000달러 위로 되돌림을 시도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9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000달러 저항을 넘지 못했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하루 만에 10% 넘게 급등해 1.3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반등은 대규모 청산 이후의 기술적 되돌림 성격이 짙다. 코인글래스 집계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6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손실이 21억 3,0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급격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세 자산이 동시에 반등하며 단기 안도감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파생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이탈 신호가 뚜렷하다.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약 470억 달러로 떨어지며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 해소와 함께 신규 위험 노출을 꺼리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엑스알피 역시 선물 미결제 약정이 하루 만에 25억 7,000만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줄어 1년 내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현물 ETF 흐름은 자산별로 엇갈렸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하루에만 약 8,1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이틀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고, 누적 순유입은 118억 3,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엑스알피 현물 ETF는 128만 달러의 소폭 유입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유지했고, 누적 유입액은 12억 1,000만 달러로 늘었다.
기술 지표는 ‘반등 시도 속 약세 우위’를 가리킨다. 비트코인의 일봉 상대강도지수는 23에서 반등하며 과매도 완화 신호를 보였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여전히 약세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과 XRP 역시 RSI가 과매도 영역에서 고개를 들었으나, 추세 전환을 확증하려면 저항선 회복과 거래량 동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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