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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쇼크 번지자 비트코인도 무너졌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14:57]

AI 쇼크 번지자 비트코인도 무너졌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5 [14:57]
AI 주도 기술주 급락에 비트코인 7만 1,000달러 하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AI 주도 기술주 급락에 비트코인 7만 1,000달러 하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이 아시아·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를 그대로 맞으며 7만 1,000달러 선 아래로 밀렸고,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 반전’보다는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 심리가 만든 취약한 조정으로 보고 있다.

 

2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한때 7.5% 급락하며 7만 700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변동성 장세 이후 반등 기대가 채 꺼지기도 전에 다시 매도 압력이 유입된 결과다.

 

이번 하락은 글로벌 기술주 투매와 맞물려 나타났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정점 논란과 고평가 부담, 실적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며 위험자산 회피가 확산됐다. MSCI 아시아 기술주 지수는 6거래일 중 5번째 하락을 기록했고, 한국 코스피는 AI 관련 대형주 약세로 약 4% 급락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나스닥 약세가 이어졌다. 알파벳, 퀄컴, 암(Arm) 등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AI 투자 사이클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는 전반적인 기술주 매도세로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고베타 위험자산’의 성격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동성이 얇아지고 거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주식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7만 3,000달러 선까지 급락한 뒤 7만 6,00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했지만, 이는 뚜렷한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매수·매도가 뒤엉킨 불안정한 가격 흐름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압박은 원자재 시장에서도 동시에 나타났다. 은 가격은 장중 최대 17% 폭락했고, 금도 3% 이상 하락하며 급격한 조정을 겪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토큰화 금속 상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을 더욱 키웠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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