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유명한 경제 전문가가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기업의 주가가 가상자산 시장 급락과 맞물려 향후 심각한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내놓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유로퍼시픽캐피털(Euro Pacific Capital)의 수석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 전략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쉬프는 스트래티지가 지난 5년 동안 540억 달러 이상을 비트코인 매입에 쏟아부었지만 현재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3% 수준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발생할 손실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쉬프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자산이라고 칭송했지만 실제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스트래티지의 최근 매입 단가보다 훨씬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쉬프는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를 기다렸다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세일러의 성급한 투자 결정을 꼬집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스트래티지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전날 거래 마감 시점에서 5% 가까이 하락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 흐름을 그대로 반영했다. 쉬프는 비트코인을 내재 가치가 없는 투기성 자산으로 규정하며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에 과도하게 노출된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가 매우 위험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스트래티지 주가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펀드 매니저 악셀 키바르(Aksel Kibar)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스트래티지 주가가 118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Ted Pillows) 역시 해당 주식의 월간 상승 추세가 꺾였으며 시장 전반의 회복 없이는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71만 3,0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입 비용은 약 542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들의 평균 비트코인 매입 단가는 약 7만 6,000달러 수준으로 현재 시장 가격과 비슷한 범위에 머물러 있어 향후 비트코인 시세 변동에 따라 기업 가치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