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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마지막 항복 멀었다...'진짜 바닥' 확인 시기상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2/05 [08:30]

비트코인, 마지막 항복 멀었다...'진짜 바닥' 확인 시기상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2/05 [08: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급격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체인 분석 업체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이 현재 상황을 "마지막 항복(Final Capitulation) 단계가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진정한 바닥 확인을 위해서는 더 깊은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체크온체인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심화되고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아직 완전한 항복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분석 업체는 최근의 하락세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더 깊은 약세장으로의 진행 과정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체크온체인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두 가지 중요한 온체인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다. 첫 번째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균 유입 가격인 'ETF 비용 기준(ETF Cost Basis)'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4년 하반기 이후 이 지지선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하락장에서 지지력을 잃고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신호는 '실제 시장 평균(True Market Mean)' 지표의 이탈이다. 이는 경제적으로 활성 상태인 비트코인 공급량의 평균 매수 단가를 추적하는 지표로, 이 선이 붕괴되면서 대다수의 활성 투자자들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미실현 손실 상태에 빠지게 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체크온체인은 현재 상황을 '최종 항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과거 사이클의 바닥에서 목격되던 극단적인 패닉 셀링(공황 매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온체인상의 손실 규모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항복을 알리는 임계치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선물 시장의 동향 또한 바닥 확인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분석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선물 시장에서 저점 매수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롱 포지션 청산과 가격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하루 동안에만 5,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장 내에 남아있는 레버리지 물량이 완전히 해소되고, 투자자들의 항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하락세가 진정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인지, 아니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전조인지에 대해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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