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금값 너무 비싸다"...캐시 우드, 비트코인으로 '머니 무브' 선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19:45]

"금값 너무 비싸다"...캐시 우드, 비트코인으로 '머니 무브' 선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4 [19:45]
캐시 우드(Cathie Wood),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 캐시 우드(Cathie Wood),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최고경영자 캐시 우드(Cathie Wood)가 금 가격이 통화량 대비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금을 매도하고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이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우드는 더 런다운 인터뷰에 출연해 비트코인(Bitcoin, BTC)의 공급 역학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금에서 비트코인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예고했다. 우드는 이번 결정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의 융합을 다룬 아크 인베스트의 최신 빅 아이디어 보고서에 담긴 거대한 가속화 가설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이 최근 금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지적에 대해 두 자산 간의 상관관계는 0에 가깝다"며, "과거 사이클에서도 금이 먼저 오르고 비트코인이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금 가격을 광의 통화(M2)로 나눈 차트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1970년대 초인플레이션 시기나 대공황 때와 유사한 이례적인 수치라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거시적 지표가 금 가격의 고평가와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이 비트코인의 신흥 시장 결제 수요를 잠식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결제 레이어와 저장 레이어의 역할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우드는 "스테이블코인이 당좌 예금 계좌라면 진정한 저축 수단은 결국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세론을 재확인했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다.

 

비트코인과 금의 결정적인 차이로는 공급 역학을 꼽았다. 현재 연간 0.8% 수준인 비트코인 발행량은 2년 후 0.4%로 줄어들 예정이지만 금 공급량은 연평균 1%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드는 채굴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는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수학적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세대 간 부의 이전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부진의 원인으로는 지난 10월 10일 바이낸스(Binance)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촉발된 플래시 크래시와 이에 따른 280억 달러 규모의 연쇄적인 레버리지 청산을 지목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중 유동성이 가장 풍부해 시장 변동성 확대 시 가장 먼저 현금화되는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우드는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에서 9만 달러 구간을 지지하며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