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제프리 엡스타인 이메일 파문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활용 사례와 규제 명확성에 힘입어 2년 만에 의미 있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는 최근 제기된 논란 속에서도 지난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1.50달러에서 반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암호화폐가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XRP는 지난 한 달간 15%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60달러 부근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최근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이메일은 XRP와 같은 초기 결제 네트워크에 대한 업계 내부자들의 시각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비트코인 중심의 초기 암호화폐 업계 인물들은 XRP나 스텔라(Stellar)와 같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이 정치적, 전략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는 "이 문서는 당시의 의견과 입장을 보여줄 뿐 직접적인 개입이나 통제 증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선 배경에는 과거의 논쟁보다 현재의 시장 구조와 규제 환경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리플은 룩셈부르크에서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유럽연합 전역으로 규제된 결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DXC 테크놀로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은행 시스템에 XRP를 통합하고 결제 및 정산 기능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유틸리티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XRP 레저(XRP Ledger)를 활용한 실물 자산 토큰화 움직임 역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리플의 커스터디 인프라와 XRP 레저를 기반으로 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다이아몬드가 토큰화되는 등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선 활용 사례가 등장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아직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지만 네트워크가 실제 자산 운용 실험에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의 이번 반등은 과거의 논란을 불식시켰다기보다 현재의 펀더멘털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규제 측면의 진전과 기관 대상 파트너십 확대, 그리고 전반적인 시장 안정화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과거 이메일 파동이나 초기 도입 당시의 어려움보다 현재의 성장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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