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두바이 다이아몬드가 왜 엑스알피 레저로 이동했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09:14]

두바이 다이아몬드가 왜 엑스알피 레저로 이동했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4 [09:14]
두바이 다이아몬드가 왜 엑스알피(XRP) 레저로 이동했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두바이 다이아몬드가 왜 엑스알피(XRP) 레저로 이동했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다이아몬드가 블록체인 위로 올라오면서, 엑스알피(XRP, 리플) 생태계가 실물자산 토큰화의 핵심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플은 UAE에 보관된 10억디르함(AED), 달러 기준 2억 8,000만 달러가 넘는 인증 연마 다이아몬드가 엑스알피 레저 상에서 토큰화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빌리톤 다이아몬드(Billiton Diamond)와 토큰화 기업 컨트롤 알트(Ctrl Alt)가 공동 추진했다.

 

이번 작업은 두바이 다이아몬드 시장의 인증 연마 다이아몬드 재고를 대상으로 한 ‘엔드투엔드 토큰화’ 프로젝트로, 자산 발행부터 보관, 향후 2차 거래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이아몬드의 원산지, 감정 등급, 소유 이력이 온체인에서 사전에 검증되도록 설계돼, 기존 오프라인 인증서와 종이 기반 이전 절차에 의존하던 복잡한 거래 구조를 대폭 단축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10억디르함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엑스알피 레저에서 토큰으로 발행됐으며, 네트워크 선택 배경으로는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수수료, 확장성을 꼽았다. 토큰화된 자산은 리플의 기관급 커스터디 기술을 통해 보관되며, 이는 고가 실물자산을 대상으로 한 제도권 수준의 보안과 감사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빌리톤은 향후 토큰화된 연마 다이아몬드 판매 단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시간 재고 관리와 인증 데이터가 온체인에 직접 연동돼, 거래 전 단계에서 소유권과 이력 확인이 가능해진다. 동시에 커스터디, 이전, 시장 참여를 아우르는 2차 시장 준비 작업도 병행해 단순한 기록용 토큰을 넘어 실제 유통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가상자산 규제 당국인 가상자산 규제청(VAR A)의 승인 절차를 전제로 추진된다. 이는 실험적 시범 사업이 아닌 규제 친화적 시장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또한 두바이 멀티 커모디티 센터(DMCC) 역시 이해관계자 연결과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며, 실물자산과 디지털 자본을 잇는 교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처럼 유동성이 낮고 금융화가 어려웠던 자산이 토큰화를 통해 현금화 속도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기 가격 반응은 제한적인 모습으로,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는 1.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