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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자자 90% 이탈"...이더리움, 1,500달러대 추락 경고 떴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04 [09:11]

"장기 투자자 90% 이탈"...이더리움, 1,500달러대 추락 경고 떴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04 [09:11]
이더리움(ETH)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상 장기 보유자들의 이탈 징후가 뚜렷해지며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기술적 분석상 하락 쐐기형 패턴 내에서 움직이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장기 보유자들의 매수 심리는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하락 쐐기형은 강세 전환을 암시하는 패턴이지만 온체인 지표들은 이와 상반된 신중론을 뒷받침하고 있어 현재의 가격 방어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도 저하가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글래스노드 데이터 분석 결과 30일 기준 장기 보유자 순포지션 변화 지표는 지난 1월 중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월 초에는 90% 가까이 급감했다. 이는 가격 조정기에도 장기 투자자들이 물량을 매집하지 않고 관망하거나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진정한 바닥 다지기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익과 거래소 자금 흐름 또한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NUPL) 지표는 투자자들의 수익이 대부분 소멸했음을 나타내고 있으나 과거 약세장의 바닥권인 마이너스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아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또한 반등 구간에서 거래소로의 이체 건수가 급증한 현상은 단기 투자자들이 상승을 매도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장 내 자금 성격의 분리 현상도 지적된다. 블록체인 빌더스 펀드의 공동 설립자 길 로젠은 "기관 자본은 거시 경제 흐름을 중시하며 암호화폐를 여전히 위험 자산으로 분류하는 반면 단기 투기성 자본은 독자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성격이 다른 두 자금의 괴리가 상승 동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이더리움의 방향성은 2,160달러 핵심 지지선의 방어 여부에 달려있다. 분석가들은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하락 쐐기형 패턴의 하단 추세선 이탈로 이어져 1,540달러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피보나치 저항선인 2,69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해야 하며 그전까지는 2,250달러와 2,690달러 사이에서 강한 매도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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