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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던질 때 신호는 반대...비트코인, 반등 조짐 포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18:30]

다들 던질 때 신호는 반대...비트코인, 반등 조짐 포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3 [18: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아래에서 흔들리고 있지만, 매도 압력이 둔화되는 신호들이 포착되며 단기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펀드에서 17억 달러가 빠져나가며 연초 누적 유입분이 모두 반납됐다.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약화된 가운데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매도 에너지가 서서히 식고 있다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지표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언급된다. 이는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과 다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현재 여전히 음수 영역에 머물러 있으나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하며, 과거에는 프리미엄이 음수에서 양수로 전환되는 구간에서 가격 반전이 나타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투자자 테드는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회복되고 있다. 2025년 4월 저점은 이미 확인됐다. 대세 상승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 반등 여건은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목 지점은 비트코인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의 평균 매입 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해당 평균 원가는 약 7만 9,0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과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은 이 구간 아래에 장기간 머문 사례가 드물었으며, 기관과 장기 보유자들이 손실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2024년 3분기 극심한 약세 국면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구간을 여러 차례 시험했으나, 매번 1주에서 2주 이내에 반등했다. 시장 분석가 웨일 팩터는 “8만 달러 아래 매수를 놓쳤다고 생각했다면 기회는 다시 왔다. 지금은 모든 미국 ETF 평균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구간이다. 월가의 진입 가격은 10% 이상 손실 상태지만, 개인 투자자는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셈이다”라고 평가했다.

 

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분석·투자 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2월 초부터 네트워크 성장과 유동성이 동시에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두 지표가 저점에서 함께 반등한 마지막 사례는 2021년으로, 당시 비트코인은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스위스블록은 “이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마지막 한 차례 상승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은 유동성 감소와 단기 호재 부재를 이유로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200주 이동평균선 인근인 5만 8,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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