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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레버리지 부재와 금 가격이 이더리움 눌렀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15:33]

톰 리 "레버리지 부재와 금 가격이 이더리움 눌렀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3 [15:33]
이더리움(ETH), 금/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금/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 가격이 연초 대비 21% 급락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이번 하락이 구조적 붕괴가 아닌 ‘외부 요인에 따른 눌림’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리서치 총괄이자 비트마인 회장인 톰 리는 최근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 급락을 두고 “레버리지 부재와 금 가격 급등이 만든 일시적 왜곡”이라며 펀더멘털 자체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올해 1분기 들어서만 약 21% 하락하며 사상 세 번째로 부진한 1분기를 기록 중이지만, 온체인 지표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월 15일 기준 이더리움 일일 거래 건수는 280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6년 들어 일간 활성 주소 수도 최대 100만 개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8년과 2022년 크립토 윈터 당시 네트워크 활동이 급감했던 것과는 뚜렷이 대비되는 흐름이다.

 

리 회장은 가격을 억누르는 핵심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지난해 10월 플래시 크래시(폭락)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레버리지가 회복되지 않았고, 동시에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 급등이 위험자산 전반의 자금 유입을 빨아들이는 ‘금 가격 소용돌이’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하락이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자금 흐름의 일시적 이동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단 아래 비트마인은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일주일 동안 추가로 4만 1,788ETH를 매입했으며, 현재 보유량은 총 428만 ETH로 전체 공급량의 약 3.55%에 달한다. 이는 목표로 제시한 5%의 약 70% 수준이며, 이 가운데 약 287만 ETH는 스테이킹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가격 급락 여파로 장부상 미실현 손실 규모는 70억 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일주일 사이 약 3,000달러 수준에서 2,200달러까지 25% 넘게 급락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리 회장은 “현재 가격은 이더리움이 가진 금융 인프라로서의 효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정을 중장기 매수 기회로 해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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