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하이퍼리퀴드가 홀로 독주하며 30% 넘는 주간 상승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로운 거래 기능 도입과 플랫폼 활성도 급증, 그리고 기술적 지표의 호전이 맞물리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HYPE)는 지난 24시간 동안 9.98% 급등하며 3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성한 성과로, 주간 기준으로는 무려 32.12% 상승하며 독보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랠리의 핵심 동력은 'HIP-4' 업그레이드 발표다. 이는 예측 시장과 유사한 결과 기반 거래(Outcome trading) 계약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으로, 레버리지나 청산 위험 없이 오라클 없는 결제를 지원한다. 시장에서는 이 기능이 오픈AI(OpenAI)나 스페이스X(SpaceX) 같은 비상장 주식의 상장 전 거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메인넷 배포 시 신규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자체의 펀더멘털 성장세도 가파르다. HIP-3 무허가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한 달 새 204%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인 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은(Silver) 하루 거래량이 12억 달러에 달하는 등 원자재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수료의 97%가 토큰 바이백 재원으로 쓰이는 구조가 HYPE 가격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도 일제히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시그널 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형성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60.26을 기록해 과매수 부담 없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했다.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를 깨고 심리적 저항선인 3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알고리즘 및 모멘텀 트레이더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HIP-4의 혁신성과 플랫폼 사용량 증가가 맞물려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에는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2월 6일 약 2억 8,7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이 예정되어 있어,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일시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관건은 HIP-4의 메인넷 안착 여부와 언락 물량 소화 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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