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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만 ETH 보유한 고래의 베팅... 이더리움 2,360달러 회복 시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03 [06:34]

428만 ETH 보유한 고래의 베팅... 이더리움 2,360달러 회복 시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03 [06:34]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인 2,150달러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이 대규모 저가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격 급락으로 인한 막대한 평가 손실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펀더멘털 강화를 근거로 공격적인 매집을 지속하고 있어,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지난주 4만 1,788 ETH를 추가 매수하며 총보유량을 428만 ETH까지 늘렸다. 이는 현 시세로 약 101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이 중 289만 ETH는 스테이킹되어 있다. 회사는 모든 보유 물량을 스테이킹할 경우 연간 약 3억 7,4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외에도 비트코인(BTC) 193개와 월드코인 관련 지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의 가격 하락을 매력적인 추가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그는 귀금속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었으나, 이더리움(ETH)의 트랜잭션 수와 활성 주소 수는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가격은 이더리움이 가진 높은 유틸리티와 금융의 미래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의 재무적 압박은 커지고 있다. 비트마인 주가는 지난 한 달간 23% 하락했으며, 이더리움 보유분에 대한 평가 손실은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전반적으로도 지난 24시간 동안 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변동성이 극심해, 기관의 확신과 시장의 공포가 팽팽하게 맞서는 형국이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2,150달러 지지선을 딛고 2,3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2,350달러 안착에 성공할 경우 2,630달러를 거쳐 2,880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150달러 선은 2024년 내내 중요한 지지 기반 역할을 해온 만큼, 이 구간의 방어 여부가 향후 강세장 재진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반면 2,150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73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도 상존한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강력한 약세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매도 상태가 지속된 후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2,150달러 방어에 실패하면 낙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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