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 Ledger)에서 새로 등장한 고래 주소가 단시간에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토큰 이동을 단행하면서 시장이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 레저에서 최근 활성화된 신규 주소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0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수령하며 총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이동이 포착됐다. 해당 자금은 하나의 중간 지갑을 거쳐 여러 차례 빠르게 이동한 뒤 최종 보관 주소로 집결됐다.
온체인 기록상 중간 지갑은 각 자금 유입 이후 1시간 이내에 전량을 보관 주소로 전송했다. 최종 수령 주소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3,500만 달러 규모의 잔액을 포함해 현재 총 1억 8,5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주소에는 거래소나 커스터디 업체로 추정할 수 있는 태그가 붙어 있지 않아 자금 성격을 단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규모 보유자들의 자금 이동은 다양한 사유로 발생한다. 커스터디 지갑 정리, 거래소 내부 자산 통합, 기업의 콜드월렛 운영 조정 등은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관측돼 왔다. 실제로 해당 시점 전후 XRP 가격은 1월 29일 이후 10% 이상 하락하며 1.80달러 지지선을 이탈한 흐름을 보였다.
만약 이번 이동이 저점 매수 성격이었다면 가격 안정이나 반등, 현물 거래량 증가, 거래소 지갑에서의 순유출 같은 신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러한 명확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이동된 자금도 추가 움직임 없이 보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격적인 매집보다는 내부 자금 재배치 가능성이 더 크게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앙 지갑을 거쳐 자금을 집결시키는 방식이 회계 관리나 보안 점검을 위한 일반적인 절차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 상에서는 이동 속도와 규모가 극적으로 보이지만, 외부 거래소 유입이나 공개 시장 매수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 한 이번 사례는 방향성이 열려 있는 대형 자금 이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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