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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정말 10년 안에 10배 오를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01 [11:26]

비트코인, 정말 10년 안에 10배 오를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01 [11:26]
금, 비트코인(BTC)

▲ 금,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향후 10년 안에 10배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며, 다시 한 번 ‘디지털 금’ 서사를 둘러싼 장기 가치 논쟁이 부상하고 있다.

 

2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약 22,000% 급등했지만, 향후 10년 동안에도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추가로 10배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연평균 약 26% 수익률에 해당하는 수치로, 과거 10년간의 폭발적 상승률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주목할 만한 장기 성장 시나리오라는 평가다.

 

더모틀리풀은 이 전망의 핵심 비교 대상으로 금을 제시했다. 금은 최근 24개월 동안 가격이 99% 상승하며 강한 안전자산 수요를 입증했고, 현재 지상에 존재하는 금의 총 가치는 약 35조 달러로 추산된다. 해당 매체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내 금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인 약 17조 달러에 도달하는 것이 비현실적인 가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 7,000억 달러 수준에서 10배 확대되고, 가격은 2036년 초 기준 약 88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모틀리풀은 이는 지난 10년간 기록한 연평균 71% 상승률에 비하면 훨씬 완만한 성장 경로라고 덧붙였다.

 

전제 조건은 명확하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업, 자산운용사, 정부까지 비트코인을 금보다 우수한 가치 저장 수단이자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가 부채 확대 속에서 금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하지만, 비트코인이 이 신뢰를 일부라도 흡수할 수 있다면 장기 수요 기반이 크게 넓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금보다 휴대성, 검증 가능성, 분할 용이성, 검열 저항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고, 공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돼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짚었다. 완전히 디지털 자산이라는 특성 역시 인공지능과 인터넷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구조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배경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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