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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의장으로 쿠팡 이사 '케빈 워시' 지명...암호화폐 시장 영향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30 [22:40]

트럼프, 연준 의장으로 쿠팡 이사 '케빈 워시' 지명...암호화폐 시장 영향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30 [22:40]
연방준비제도(Fed),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연방준비제도(Fed),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으로 쿠팡 사외이사로도 알려진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이에, 비트코인(Bitcoin, BTC)을 디지털 금으로 평가하는 친암호화폐 인사의 등장이 시장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역임한 인물로 트럼프는 그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이번 지명은 블랙록(BlackRock)의 릭 리더(Rick Rieder)와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연준 이사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이루어진 것으로 암호화폐 업계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현 의장이 암호화폐 언급을 꺼렸던 것과 달리 워시는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정책 입안자들에게 유용한 자산이라고 평가해 온 대표적인 친암호화폐 인사로 분류된다.

 

시장은 워시의 매파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세 번 인하할 확률은 26%로 나타났으며 트레이더들은 워시가 취임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전까지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가 차기 의장에게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한 만큼 워시가 6월 회의에서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워시가 금리 인하에 개방적일 수는 있으나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를 옹호해 온 만큼 즉각적인 양적 완화 조치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는 과거 통화 정책에 있어 엄격한 규율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시장이 기대하는 유동성 공급보다는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지명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8만 3,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심리적 저항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8만 1,000달러까지 떨어지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연초 9만 7,000달러까지 치솟았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연초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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