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대형 보유자들의 움직임이 다시 살아나며 향후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조용히 고개를 들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 국면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낙관론자들은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법률 전문가 빌 모건(Bill Morgan)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향후 몇 달간 XRP가 의미 있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의 발언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가 공개한 지표를 근거로 나왔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100만 XRP를 보유한 지갑 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나타난 변화로, 대규모 보유자들이 다시 네트워크로 복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올해 1월 1일 이후 XRP 레저(XRP Ledger)에서는 총 42개의 ‘백만장자’ 지갑이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10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동안 약 784개의 대형 지갑이 네트워크를 이탈한 바 있다. 이 시기 다수의 고액 보유자들이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며 보수적인 태도로 전환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대형 지갑 이탈과 재유입의 전환점으로는 지난해 10월 10일 발생한 급락장이 지목된다. 당시 매도 압력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전반에서 동시에 나타났으며, XRP 역시 다른 주요 자산과 함께 강한 조정을 겪었다. 이후 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대형 보유자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빌 모건은 최근의 흐름을 두고 “XRP 레저에서 백만장자 지갑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조용하지만 중요한 신호”라며 “가격이 조정을 거치는 국면에서도 장기 보유 성향의 투자자들은 재차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돌아볼 때 이러한 고액 지갑 증가가 종종 긍정적인 가격 흐름에 앞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기 급등을 의미한다기보다, 대형 보유자들이 횡보 국면에서 점진적으로 물량을 모으는 전형적인 패턴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XRP는 여전히 약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조용한 수급 변화가 축적되며 점진적 회복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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