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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10억 달러 '패닉 셀', 암호화폐 빙하기 신호탄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25 [21:57]

블랙록의 10억 달러 '패닉 셀', 암호화폐 빙하기 신호탄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25 [21:57]
블랙록의 10억 달러 '패닉 셀', 암호화폐 빙하기 신호탄인가/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블랙록의 10억 달러 '패닉 셀', 암호화폐 빙하기 신호탄인가/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대거 매도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속적인 매도 압력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며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는 등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1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노출을 급격히 줄이며 총 9억 3,90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매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내 암호화폐 현물 ETF 전반에서 나타난 광범위한 자금 유출 추세의 일환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도세의 대부분은 비트코인에서 발생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주간 순유출액이 약 5억 2,24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1월 21일 하루에만 3억 5,66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이후 23일 1억 160만 달러, 20일 5,690만 달러의 유출이 이어지며 주 초반의 소폭 유입세를 압도했다.

 

이더리움 역시 거센 매도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지난주 약 4억 1,66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1월 21일에 가장 많은 2억 5,03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20일과 22일, 23일에도 연일 수천만 달러 규모의 매도세가 지속됐다.

 

이러한 ETF 주도의 매도세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와 맞물려 하락장을 가속화했다.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고, 펀드 자금의 지속적인 유출은 시장의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자금 이탈의 여파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중요 심리적 지지선을 내주었다. 비트코인은 핵심 지지선인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더리움 또한 3,000달러 선이 붕괴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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