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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전원 사퇴" 지캐시, 거래량 따라 가격 추락 '비관론' 확산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1/23 [11:33]

"개발자 전원 사퇴" 지캐시, 거래량 따라 가격 추락 '비관론' 확산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6/01/23 [11:33]
지캐시(ZEC)/챗GPT 생성 이미지

▲ 지캐시(ZEC)/챗GPT 생성 이미지  

 

잘나가던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 ZEC)가 개발사 핵심 인력의 전원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가격이 25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시장을 덮치고 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캐시는 개발을 주도해 온 일렉트릭 코인 컴퍼니(ECC)의 핵심 팀 전원이 회사를 떠나면서 지난 일주일간 24% 넘게 폭락하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전 최고경영자(CEO) 조쉬 스위하트는 이사회가 지캐시의 근본적인 미션과 어긋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비영리 재단의 영리 기업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폭로를 내놓아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시장의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데 예측 시장 플랫폼 미리야드 데이터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지캐시의 다음 가격 목표가 550달러가 아닌 250달러가 될 확률을 61%로 점치며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불과 지난주 37% 수준이었던 하락 전망이 일주일 만에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636% 이상 상승하며 모네로를 제치고 프라이버시 코인 1위 자리를 넘보던 기세가 완전히 꺾인 모양새다.

 

ECC 측은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지원하는 월드코인 개발사 출신의 스티브 스미스를 임시 CEO로 선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프라이버시 옹호론자들은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월드코인 출신 경영진이 지캐시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온체인 데이터 또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씨이엑스아이오의 수석 분석가 일리아 오티첸코는 투명한 거래량이 11월 정점 대비 79% 급감했고 익명 거래 역시 60%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웨이브 디지털 에셋의 라지브 소니는 현재 시장이 개별 알트코인의 이슈보다는 거시경제적 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미국 상원의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 통과 실패가 프라이버시 토큰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캐시 재단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되었다고 밝혔으나 내부 분열과 시장 침체로 인해 이 호재마저 가격 방어에 실패하며 빛이 바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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