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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푼 550억 달러, 추락하는 XRP 3달러로 끌어올릴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22 [07:37]

연준이 푼 550억 달러, 추락하는 XRP 3달러로 끌어올릴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22 [07:37]
엑스알피(XRP), RLUSD,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RLUSD,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2달러 지지선을 내주고 하락한 엑스알피(XRP, 리플)가 3달러를 향한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자금 주입이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녹이고 비트코인과 함께 알트코인의 동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최근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2달러를 하회하며 고전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1.9%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11.3%나 급락해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한 달간의 성과를 보더라도 상승 동력을 잃고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흐름이 역력하다.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거대 변수가 등장했다. 연준이 향후 수주에 걸쳐 총 55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주입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20일 1차로 83억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비트코인 랠리의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해 왔다. 매체는 엑스알피 또한 비트코인의 상승 궤적을 따라가며 낙폭을 만회하고 3달러 선을 겨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인 가격 전망도 낙관적이다. CNBC는 엑스알피를 2026년 가장 주목해야 할 암호화폐 거래로 선정했으며, 분석 플랫폼 텔레가온은 올해 XRP가 최대 5.18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72.6%의 상승 잠재력을 의미하며, 지난해 승인된 현물 ETF로의 기관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다면 이러한 시나리오는 더욱 현실화될 수 있다.

 

하지만 낙관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곰들이 지배하는 약세장에 머물러 있으며,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부담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관세 위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시장의 반등을 억제하는 강력한 저항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550억 달러라는 연준의 유동성 지원 사격이 트럼프발 지정학적 악재를 뚫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투자자들은 엑스알피가 현재의 부진을 털고 유동성 장세의 수혜를 입어 5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아니면 거시경제의 파고에 휩쓸려 조정을 이어갈지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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