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오히려 매도 압력에 시달리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매도세에 직면해 있다"며, "금 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강력한 안전 자산 매수세가 암호화폐 시장으로는 유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보그라츠는 전통 금융 시장이 미국 달러의 글로벌 입지에 대해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값 급등을 핵심 지표로 꼽으며 "금 가격은 미국이 기축 통화 지위를 가속화된 속도로 잃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권 시장의 불안정성과 거시 경제적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반사 이익을 얻기는커녕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노보그라츠는 상승 추세를 회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10만 달러에서 10만 3,000달러 구간 탈환을 제시했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선 아래에 갇혀 있는 상태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10만 달러에서 10만 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1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새롭게 출시하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예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올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패밀리 오피스와 고액 자산가 그리고 기관 파트너들의 자금으로 운용된다. 펀드 자산의 최대 30%는 유동성 높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될 예정이며 포트폴리오 매니저 조 아르마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그리고 솔라나(Solana, SOL)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피력했다.
나머지 자본은 금융 서비스 관련 주식에 투자될 계획이며 롱숏 전략을 통해 시장 하락 시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펀드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부진과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수요와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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