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시장에 단 하루 만에 8억 달러가 넘는 기관 자금이 썰물처럼 밀려 들어오며 지난주 유출분을 단숨에 만회하자 시장에서는 10만 달러 고지 점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8억 4,362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결과 이번 수치는 상장 이후 두 번째로 큰 일일 유입량으로 기록되었으며 지난 일주일간의 유출액을 단 한 번에 상쇄했다. 현재까지의 누적 순유입액은 581억 달러를 넘어섰고 전체 펀드 자산은 1,280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56%를 차지하고 있다.
자금 유입의 선봉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있었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BlackRock 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하루에만 6억 4,839만 달러를 흡수하며 자체 일일 최대 유입 기록을 갈아치웠고 순자산은 760억 달러를 돌파했다. 피델리티(Fidelity, FBTC)가 1억 2,539만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 ARKB)에도 2,7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발키리(Valkyrie)와 프랭클린(Franklin) 등 중소형 운용사들도 수수료 인하 경쟁 속에서 견조한 자금 흐름을 보였다.
이번 공격적인 자본 순환은 변동성이 컸던 1월 초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결과다. 지난 1월 7일부터 9일 사이에는 13억 달러 이상의 유출이 발생하며 불안감이 고조되었으나 지난주 전체적으로 17억 1,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기관들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완화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다시 매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 유입과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은 9만 6,951달러까지 치솟으며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지금과 같은 유입 속도가 며칠 더 이어진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분율은 사상 처음으로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 압박이 가중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넘어 10만 7,000달러라는 다음 목표가를 향해 나아갈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단순한 기대감이나 단기적인 흥분이 하지 못했던 공급 부족 현상을 이제 ETF의 강력한 수요가 현실화하고 있다. 시장 구조 내에서 공급이 점차 고갈되는 가운데 기관의 대규모 자금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실질적인 상승 돌파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기관 주도의 견고한 매수세가 비트코인의 새로운 가격 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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