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월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우후죽순 생겨났던 디지털 자산 재무(DAT)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 위축과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맞으며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어마켓(MoreMarkets)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알탄 투타르(Altan Tutar)는 내년 DAT 시장의 전망이 매우 어둡다고 진단했다. 2025년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9,445달러까지 치솟았던 10월 정점 이후 시장이 쇠퇴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가치도 급락했다. 투타르 최고경영자는 대다수 비트코인 재무 기업이 사라질 것이며 특히 알트코인 중심의 기업들이 가장 먼저 퇴출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업의 시장 가치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 가치를 상회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mNAV 수치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지표다. 투타르는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자산을 보유한 대형 기업들도 퇴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보았다. 살아남는 기업은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수준을 넘어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추가 가치를 창출하는 곳뿐이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플랫폼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 공동 창업자 라이언 차우(Ryan Chow)는 2025년 초 70개였던 비트코인 매수 및 보유 기업이 상반기에만 13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차우 공동 창업자는 비트코인 재무가 무한한 성장을 보장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광범위한 수익 전략의 일부로 자산을 관리해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온체인 도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내거나 시장 하락기에 유동성을 확보한 기업만이 승자가 되었다는 평가다.
재무 관리 체계 없이 마케팅 수단으로만 자산 축적을 활용한 기업들은 운영비 충당을 위해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매각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차우는 투기적 모델에서 구조적인 금융 관리 체계로의 진화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재무 보유자들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데서 나아가 투명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스템 내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퍼스트 디지털(First Digital) 최고경영자 빈센트 촉(Vincent Chok)은 성공적인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의 특징으로 신중한 배분 전략과 운영 유동성 확보를 꼽았다. 투자자들이 규제된 가격 노출이 가능한 암호화폐 현물 ETF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DAT 기업들도 전통 금융 수준의 투명성과 감사 기준을 갖춰야 한다. 촉 최고경영자는 전통 금융 인프라와 통합해 기관 표준에 부합하는 자산 관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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