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의 상징으로 불리던 도지코인(DOGE)이 뚜렷한 반등 동력 없이 밀리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2.76% 하락한 0.137달러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하락률인 1.9%를 밑돌았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8.75%까지 높아진 가운데,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26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됐다.
기술적으로는 약세 구조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0.136달러에서 0.153달러 사이에서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한 채 거래량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12시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9.4로 하락 압력이 우세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0.148달러가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0.132달러에서 0.141달러 구간을 단기 핵심 지지대로 보고 있다.
규제와 사법 리스크도 단기 심리에 부담을 줬다. 미국 플로리다 당국이 사기 사건과 관련해 도지코인을 포함한 약 15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압수했고, 영화감독 칼 린쉬(Carl Rinsch)가 넷플릭스 자금을 유용해 도지코인을 세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블록체인 추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밈 코인 전반에 대한 피로감도 뚜렷하다.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4.6% 줄어 9억 7,3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고,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약 15억 달러에서 정체됐다. 알트코인 시즌 지표가 ‘비트코인 시즌’을 가리키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 투기적인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종합하면 도지코인의 약세는 기술적 취약성, 규제 관련 잡음, 그리고 밈 코인 모멘텀 약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0.136달러 지지선이 상징적인 분기점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강세 국면이 이어질 경우 유동성이 얇은 구간에서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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