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테더는 유벤투스 FC 인수를 위한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유벤투스 지주사인 엑소르(Exor)가 보유한 지분 65.4%를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테더는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보유 자본만으로 인수 대금을 충당할 계획이며,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공개 매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CEO)는 유벤투스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삶의 일부였음을 강조하며 이번 인수에 대한 진정성을 호소했다. 그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구단의 발전과 재건을 위해 약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최근 경영 난항과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유벤투스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유벤투스의 구단 가치는 21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식 시장에서의 시가총액은 약 11억 7,000만 달러 수준이다. 유벤투스는 2024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감독 교체 등 내부 혼란을 겪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자본 유입 제안은 구단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인수가 최종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현지 매체 칼초 에 피난자에 따르면 엑소르는 테더의 제안을 검토할 수 있는 10일간의 기간을 갖고 있지만, 매각 자체를 고려하고 있는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거래가 완료되려면 엑소르의 수락뿐만 아니라 최종 계약 체결, 그리고 규제 당국의 승인이라는 복잡한 절차를 넘어야 한다.
이미 유벤투스는 팬 경험 향상을 위해 대체불가토큰(NFT) 등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구단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거대 암호화폐 기업이 스포츠 구단 인수에 나선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시도가 암호화폐 자본이 주류 스포츠 산업의 소유 구조까지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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