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시장의 관심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보여준 자금 유입 경로가 다시 재현될 수 있을지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첫 ETF가 예상보다 강한 초기 흡수력을 보이자 XRP 가격의 향후 궤적에 대한 전망도 한층 분주해졌다.
11월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 현물 ETF(XRPC)는 출범 첫날 약 2억 4,500만달러가 유입된 뒤 이틀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며 보유 자산 규모가 2억 7,782만달러에 달했다. 출시 첫날만 놓고 보면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가 기록한 1억 1,160만달러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다만, 이후 확장 속도는 IBIT만큼 가팔라지지 못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ETF의 자금 유입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 1월 11일 출범 이후 1년 동안 누적 362억달러가 흘러들어오며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업계에서는 XRP가 이 수준에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보면서도,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가격 탄력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흐름을 수치로 비교하면 상황이 분명해진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출범 시점 4만 6,678달러에서 1년 뒤 9만 4,975달러까지 상승하며 10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XRP에 그대로 대입하면, 2025년 11월 13일 XRPC 거래 개시 당시 2.386달러였던 가격은 2026년 11월 약 4.83달러까지 상승하게 된다. 사상 최고가 경신이지만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고점과 비교하면 보수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분석가 이그랙(EGRAG)이 제시한 목표치는 훨씬 높다. 그는 지난 6월 XRP가 6.5달러에서 27달러 사이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최근에는 네 가지 XRPBTC 모델을 토대로 평균 11달러를 전망했다. 지난 7월 역시 XRP가 11달러를 향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XRP 현물 ETF의 초기 반응은 향후 자금 유입이 가격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장은 ETF 확장 속도와 투자자들의 매수 태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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