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제미니(Gemini)가 협력해 엑스알피(XRP)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고 가격에도 뚜렷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9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제미니는 최근 XRP 로고를 입힌 특별판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다만 기존 제미니 카드와 기능은 동일하며, 이용자는 결제액의 1~4%를 XRP로 즉시 보상받을 수 있다. 이미 2022년부터 출시된 원본 카드에서도 XRP 보상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 변화는 크지 않다.
홍보 효과는 있었지만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XRP는 발표 당일에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시가총액이 1,68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카드 이용자 보상만으로 가격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시선은 오히려 10월로 향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팟(현물) XRP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가 승인된 이후 세 번째 사례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 ETF는 총 542억 달러, 이더리움 ETF는 135억 달러 유입을 기록한 바 있어, 승인 시 XRP에도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XRP의 본질적 가치는 국제 송금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 확장에 달려 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 산탄데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들 중 약 40%가 XRP를 활용한 주문형 유동성(ODL)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결국 장기 성장성은 카드 출시가 아니라 금융기관 도입 확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신용카드 출시는 팬층을 겨냥한 상징적 조치일 뿐, XRP의 가격 전망은 여전히 ETF 승인과 글로벌 은행 파트너십 확대 여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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