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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 주가 급락, 전환사채 때문일까 아니면 비트코인 리스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24 [07:25]

MARA 주가 급락, 전환사채 때문일까 아니면 비트코인 리스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24 [07:2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마라홀딩스(MARA)가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주식 희석(Stock Dilution) 가능성과 채굴 비용 상승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도세를 보였다.

 

7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MARA는 2032년 만기 전환사채 형태로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초기 투자자에게는 최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매입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전환사채는 무담보, 무이자 조건으로 발행되며, 조달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과 운영 자금, 희석 방지를 위한 ‘캡드 콜(capped call)’ 전략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MARA 주가는 11.72%(2.33달러) 하락한 17.5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 중 최저가는 16.93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7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날 S&P 500과 나스닥지수가 각각 0.7%, 0.5%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는 전환사채로 인한 주식 희석 가능성이다. MARA 측은 캡드 콜 전략으로 이를 최소화할 방침이지만, 희석 위험 자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가에 즉각적인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MARA의 수익성은 비트코인 가격과 전력 비용에 극도로 민감하다. 특히 최근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져 채굴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는 MARA의 장기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이와 관련해 "채굴업체의 주식은 이론적으로 비트코인 직접 투자보다 레버리지 효과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하방 리스크가 더 크다"고 평가하며, 당분간 해당 종목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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