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정부, 국제 범죄 조직 암호화폐 세탁 자금 7,100만 달러 몰수 추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23 [18:58]

美 정부, 국제 범죄 조직 암호화폐 세탁 자금 7,100만 달러 몰수 추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23 [18:58]
암호화폐 범죄

▲ 암호화폐 범죄    

 

미국 정부가 7월 현재 9,700만 달러 규모의 가짜 석유·가스 투자 사기와 연결된 약 7만 1,00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에 대한 몰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해당 범죄 조직이 러시아와 나이지리아를 거점으로 피해자 자금을 암호화폐로 세탁한 정황을 포착했다.

 

7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애틀 연방검찰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진행된 해당 투자 사기에서 획득된 암호화폐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 민사 몰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검사 측은 공범들이 피해자 자금을 암호화폐 계정으로 옮겨 돈세탁을 시도했으며, 이를 바이낸스 등 거래소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인물 중 하나인 제프리 아우영(Geoffrey Auyeung)은 사기 자금의 상당 부분을 받은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피해자 자금을 이용해 비트코인(Bitcoin, BTC), 테더(Tether, USDT), USD코인(USDC),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매수했으며, 대부분을 바이낸스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체포 당시 은행 계좌에서는 약 230만 달러가 압수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석유 탱크 저장 시설을 매입한 후 임대 수익을 올리겠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자금을 수령한 뒤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약 1,790만 달러이며,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몰수 신청 금액 710만 달러가 법원에서 승인되면, 현재까지 환수된 총 자금은 940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해당 자금은 피해자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기반 범죄에 대한 규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메가프로(OmegaPro) 사기로 6억 5,000만 달러를 빼돌린 2인이 기소됐으며, 전직 럭비 선수 셰인 도노번 무어(Shane Donovan Moore)는 90만 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홍콩에서도 4명이 38만 2,000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체포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