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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5%가 위험? 사토시 보유분 동결까지 검토한 양자 보안 제안 등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6 [17:53]

비트코인 25%가 위험? 사토시 보유분 동결까지 검토한 양자 보안 제안 등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6 [17:53]
양자컴퓨터,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양자컴퓨터,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7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양자컴퓨터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Bitcoin, BTC) 핵심 개발자들이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지갑을 포함한 양자 취약 주소의 사용 중단과 동결을 골자로 한 새로운 개선안(BIP)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자산 자가보관 서비스 카사(Casa)의 CTO 제임슨 롭(Jameson Lopp)을 비롯한 6인의 개발자가 공동 작성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양자 보안이 강화된 주소 유형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안서 초안에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자산을 잃게 된다”며 민간 인센티브를 활용한 보안 전환이 핵심임을 밝혔다.

 

딜로이트(Deloitt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약 25%가 양자 해독에 취약한 주소에 보관돼 있으며, 이 중에는 사토시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100만 비트코인도 포함돼 있다. 롭은 “커뮤니티가 합의하지 못한다면, 양자 해독으로 고대 비트코인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청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제안은 세 단계로 이뤄졌다. 첫 번째는 취약 주소로 송금 금지, 두 번째는 5년 이내 해당 주소에서 자산 이체 불가 조치, 세 번째는 동결된 자산의 안전한 회수를 위한 추가 제안으로 구성됐다. 이 중 세 번째 단계는 선택 사항이다.

 

이 제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퀀텀 비트코인 서밋(Quantum Bitcoin Summit)’과 함께 공개됐으며, 이전 BIP 360과 연계돼 양자 보안 주소 유형 도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형태다. 다만 롭은 양자 서명 알고리즘이 데이터 크기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처리 속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라톤(Marathon) 엔지니어링 디렉터 마이클 B. 케이시도 이와 유사한 개선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의 ‘아워글래스(hourglass)’ 제안은 고대 지갑에서의 거래 속도를 제한해 향후 해킹 가능성을 줄이는 방식이다. 현재 모든 BIP는 비트코인 코어 깃허브에서 공개된 뒤 커뮤니티 합의를 거쳐야 시행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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