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USDT)가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골드닷컴에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디지털 금융과 실물 자산의 결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의 투자 부문인 테더 인베스트먼트는 귀금속 및 대체 자산 플랫폼인 골드닷컴(Gold.com, GOLD)의 지분 약 12%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거래는 테더가 골드닷컴의 보통주 337만 1,000주를 주당 44.50달러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테더는 골드닷컴의 이사회 구성원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결합으로 이어진다. 골드닷컴은 테더의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골드(Tether Gold, XAU₮)를 자사 플랫폼 인프라에 통합하고,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해당 토큰에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들이 테더의 주력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및 최근 미국 시장용으로 출시된 유에스에이티(USAt, USAT)를 사용해 실물 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 도입도 추진 중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시세 차익을 노린 거래가 아닌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기적인 헤지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는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통화 위기 상황에서 가치를 보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금 투자가 현대의 디지털 화폐처럼 쉽고 안전하게 이동하며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장기적인 신념을 이번 투영했다"고 밝혔다.
골드닷컴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그렉 로버츠 골드닷컴 최고경영자는 "테더의 투자는 실물 귀금속 분야의 수직 계열화 리더가 되려는 우리의 전략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6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골드닷컴의 유산 위에 디지털 금과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닷컴은 지난해 2분기에만 6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북미 최대 규모의 귀금속 이커머스 기업이다.
테더는 현재 약 140톤에 달하는 실물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233억 달러가 넘는 규모다. 테더 골드는 현재 전체 토큰화된 금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넘어 실물 자산 기반의 종합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변모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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