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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떨어지는데…왜 이더리움만 오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6 [09:34]

비트코인은 떨어지는데…왜 이더리움만 오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6 [09:34]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7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5일 만에 11만 7,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3,12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기준 4%, 주간 기준으로는 20% 상승한 수치다.

 

이번 상승은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테이킹 규제 완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ETF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상장기업들은 최근 ETH를 자산에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온라인 베팅 마케팅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2억 2,500만 달러어치 이더리움을 매수해 보유량을 약 28만 ETH로 늘렸고, 비트마인(BitMine)은 총 보유 가치를 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디리버티브 분석 기업 앰버데이터(Amberdata)의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2년간 비트코인에 비해 부진했던 이더리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선물 미결제약정이 12개월 최고치를 돌파한 것은 시장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장 분석기관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지난 12주간 이더리움 기반 ETF의 운용 자산(AUM)은 19.5% 증가해 19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 ETF의 AUM은 9.8% 상승에 그쳤다.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현재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을 선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미 하원의 주요 암호화폐 법안 표결 실패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비트코인은 관련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약세 전환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독자적인 수급 요인을 기반으로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이처럼 제도권 유입 확대, 기관 수요 증가, 규제 환경 개선 기대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며, ETH는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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