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직후 급락세로 돌아서며 투자 심리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최근 12만 3,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5% 이상 하락하며 11만 6,800달러로 밀려났고, 단기간 내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7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는 고점 매도에 나선 고래들의 물량 출회와 레버리지 청산 압력이 지목된다. 특히 7월 14일과 15일, 사토시 시대 지갑에서 각각 9,000비트코인, 7,843비트코인이 이체되며 매도세를 주도했고, 약 20억 달러 규모의 토큰이 바이낸스와 바이빗으로 이동하면서 시장에 강한 매도 압력을 형성했다.
채굴자 지표인 MPI는 2를 돌파하며 장기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의 채굴자 매도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등 매크로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11만 8,00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이탈했고, 4시간 내 4억 달러에 달하는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해 총 13만 573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청산당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비트코인은 과매수 영역에 진입한 상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강세 크로스를 보이고 있지만,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샌티먼트는 7월 14일 보고에서 비트코인 조정에 대한 추측이 늘어나고 있으며, 더 나은 매수 진입점을 기다리는 분위기 속에 수익 실현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투자로의 자금 이동도 비트코인 가격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최근 일주일간 45% 급등하며, 비트코인에서 타 코인으로의 자금 회전이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6월 고점인 65.1%에서 현재 63.5%로 하락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이 흐름을 본격적인 알트시즌이 아닌 ‘미니 시즌’으로 규정했지만, 자금 분산 효과는 충분히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크립토 익스프레스 등 일부 분석가는 이번 급락을 CME 선물 갭(11만 5,635달러~11만 4,380달러)을 메우기 위한 기술적 조정으로 해석하며, 이후 대규모 반등이 다시 촉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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