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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올해 5달러 돌파 가능할까?…美SEC 철회에도 시세 반응 '잠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3 [05:00]

XRP, 올해 5달러 돌파 가능할까?…美SEC 철회에도 시세 반응 '잠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3 [05:00]
리플(XRP)

▲ 리플(XRP)     ©

 

7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법적 분쟁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지만, XRP 가격은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중 5달러 돌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는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235%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2025년 상반기 수익률은 8.9%에 그쳤다. SEC가 XRP를 유가증권으로 규정하며 제기한 소송은 2024년 8월 법원에서 XRP의 공공 거래는 유가증권이 아니라고 판단됐고, 트럼프 정부 하의 SEC는 항소 대신 소송 철회를 택했다. SEC는 리플에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XRP 가격은 규제 완화 이후에도 상승하지 못했다. 선거 직후 고점 대비 33% 하락해 7월 현재 약 2.18달러에 머물러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XRP의 실사용이 확대되지 않거나, 시장 신뢰 회복이 지연될 경우 당분간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XRP는 국제 송금 플랫폼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통해 은행 간 결제를 간소화하지만, 실제로는 XRP 없이도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리플은 XRP와 별개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출시해 기관의 선택지를 늘렸다. 이로 인해 XRP의 필요성과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점도 지적된다.

 

더욱이 XRP의 가치는 실사용보다 투기적 수요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다. 2018년 사상 최고치였던 3.40달러를 아직 넘지 못했고, 중장기적으로도 5달러 도달은 어려울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XRP 보유가치가 지속되기 위해선 은행이나 투자자가 장기 보유를 해야 하지만, 대개 전송 후 즉시 매도해 가격에 긍정적인 압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리플의 규제 리스크 해소와 트럼프 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에도 불구하고 XRP가 2025년 내 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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