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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암호화폐, 철학부터 바꿔야 산다...프라이버시는 필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03 [00:00]

비탈릭 부테린 "암호화폐, 철학부터 바꿔야 산다...프라이버시는 필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03 [00:00]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파리에서 열린 EthCC 2025 무대에 올라 “암호화폐 업계는 지금 철학적 전환점에 와 있다”며 기술이 아닌 가치를 중심에 둬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날 연설에서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 올바른 것을 만드는 것이 진짜 목표”라며 “이제는 철학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검열 저항성과 사용자 자유를 보장하는 탈중앙화 기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레이어2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백도어, 중앙화된 프론트엔드, 부실한 거버넌스와 프라이버시 시스템 등을 지적하며, “눈 가리고 아웅 식 해결책은 안 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IPFS 기반의 정적 HTML을 통한 프론트엔드 호스팅과, 강제 상황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로 지식 기반 신원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부테린은 “프라이버시는 줄여야 할 버그가 아니라 반드시 추가해야 할 기능”이라며, 단순한 가치 상승을 쫓는 길이 아닌 근본 가치 중심의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회사가 사라져도 사용자가 자산을 지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업계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트렌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부테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예로 들며 “리눅스를 대중화시킨 것은 맞지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는 감시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돼 있다”며 “암호화폐는 그런 길을 따라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픈소스, 사용자 자유, 검열 저항성을 선택사항이 아닌 기본값으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는 오픈AI처럼 될 필요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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