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기업 차원의 BTC 전략이 ETF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올해 1~6월 동안 상장 기업들은 총 24만 5,000 BTC를 매입해 같은 기간 ETF 순매입량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375% 증가한 수치다. 특히 2분기에는 약 13만 1,000 BTC를 추가 확보해 1분기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TF는 같은 기간 11만 1,000 BTC를 순매입하며 8% 증가에 그쳤다. ETF가 전체 보유량(140만 BTC) 기준으로는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실제 매입 속도에서는 기업이 앞선 셈이다. 현재 상장 기업이 보유한 BTC는 약 85만 5,000개로, 전체 공급량의 약 4%에 해당한다.
이러한 추세는 단순한 투자 노출을 넘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 자산으로 활용해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스트래티지(Strategy)’는 현재 60만 BTC에 육박하는 물량을 보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 역시 약 5만 BTC를 확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월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제도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기업 비트코인 채택에 속도가 붙었다. 게임스톱(GameStop)은 BTC를 재무준비금으로 채택했으며, KindlyMD는 비트코인 기반 기업 나카모토와 합병했고,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출범한 ProCap은 BTC 매입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SPAC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업 수요가 점차 둔화될 수 있다고 보지만, 마이클 세일러는 여전히 공격적인 입장이다. 그는 프라하 행사에서 "기업은 자본을 조달해 BTC를 매입하는 속도가 일반 투자자보다 1,000배 빠르다"고 강조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증권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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