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하루 사이 6,000달러가량 급락하며 7%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당일 고점은 88,563달러였으나, 몇 시간 만에 82,157달러까지 하락한 후 현재는 83,62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유투데이는 이번 급락 배경으로 미국과 주요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에 따른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흐름을 지목했다. 실제로 E-mini S&P500 선물은 3% 이상 하락했고, 유럽 증시는 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시장 변동성은 이번 주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의 데이터를 인용해, 오는 금요일에 약 25억 달러 규모의 옵션이 만기 도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락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또한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번 하락으로 인해 약 5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청산은 롱·숏 포지션 모두 거의 동일하게 분포돼 있어, 방향성에 관계없이 변동성에 노출된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2,000달러대에서 단기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글로벌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추가 하락 위험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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