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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롱 포지션 급증… BTC 10만 달러 돌파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08:52]

비트파이넥스 롱 포지션 급증… BTC 10만 달러 돌파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0 [08:52]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 규모가 51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6,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이러한 롱 포지션 증가는 시장에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파이넥스 트레이더들이 통상적으로 1억 달러 규모의 마진 포지션을 신속하게 개설하거나 청산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마진 롱 포지션은 총 54,595 BTC에 달하며, 이는 낮은 연이율(0.44%)의 대출 금리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연이율 10%의 높은 펀딩 비용이 책정된 반면, 마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현물 매수-선물 매도(캐시 앤 캐리)’ 전략을 활용해 저렴한 금리로 차익 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트코인 롱 포지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며 조정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비트파이넥스의 롱 포지션이 4,105 BTC 증가했지만, 1월 20일 BTC 가격이 109,354달러를 기록한 후 2월 5일까지 상승분을 반납한 점을 고려하면, 해당 롱 포지션이 헤징(위험 회피) 목적으로 개설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회의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과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주식과 금(Gold)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19일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금 가격 역시 2,930달러에 도달하며 역사적 고점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에서 글로벌 헤지 자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와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향후 BTC 가격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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