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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국 0원 된다? 러시아 규제 책임자의 섬뜩한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08:52]

비트코인 결국 0원 된다? 러시아 규제 책임자의 섬뜩한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10 [08:52]
러시아, 비트코인(BTC)

▲ 러시아, 비트코인(BTC)     ©

 

러시아의 암호화폐 규제 수립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가 비트코인(BTC)의 내재 가치 부재를 지적하며 결국 붕괴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 금융시장위원회 위원장인 아나톨리 악사코프는 파를라멘츠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머지않아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실질적인 뒷받침이 없는 자산이라며, 컴퓨터에 대한 사람들의 매혹과 전력망 연결을 통한 수익 창출 기회에서 비롯된 하이프(Hype)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경제의 기본 법칙에 따라 비트코인은 조만간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악사코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우며 내년에는 4만 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러시아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에 동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객관적 요인이 아닌 다수의 주관적 이슈에 의해 좌우되는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며, 전문 지식이 있어도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1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악사코프 위원장은 합법적인 채굴 기업을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초안 중이다. 이 법안은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에 한해 산업을 합법화하고, 은행이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전망이다. 새 법안에는 불법 채굴 및 암호화폐 유통에 대한 처벌 조항이 포함되며, 러시아 법무부는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불법 채굴자에게 징역형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한편 2024년 제정된 법률에 따라 러시아 국민은 월간 전력 소비량이 6,000킬로와트시(kWh)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다. 다만 전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2031년까지 채굴이 전면 금지된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비트코인은 7만 182달러에 거래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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