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기반으로 한 온체인 대출·차입 플랫폼 ‘월드 리버티 마켓(World Liberty Markets)’을 출시하며 디파이 대출 시장에 공식 진입했다. 해당 플랫폼은 중앙화 중개자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대출 조건과 리스크 관리가 자동으로 집행되는 구조를 채택했다.
월드 리버티 마켓은 USD1을 핵심 차입 및 결제 수단으로 활용해 사용자가 이더리움(Ethereum, ETH)이나 토큰화된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담보 자산으로는 주요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지원되며, 향후 토큰화된 실물 자산을 추가해 온체인 신용 범위를 암호화폐 시장 밖으로 확장할 계획도 제시됐다.
USD1은 이미 국경 간 결제, 암호화폐 기업의 재무 운용, 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풀 등에서 활용돼 왔으며, 현재 유통량은 약 34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 신용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랫폼 구조는 기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과 유사하다. 이용자는 자산을 예치해 이자를 얻거나, 담보를 제공하고 USD1을 차입할 수 있으며 모든 조건은 온체인에 공개된다. 담보 가치가 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자동 청산이 실행되며, 금리는 자산 풀 내 수급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된다. 회사 측은 향후 부동산이나 국채와 연동된 토큰을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디파이 진출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국가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인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규제 준수를 전제로 한 장기 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중앙화 대출 플랫폼 붕괴 이후 투명성과 담보 기반 구조를 강조하는 디파이 신용 모델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월드 리버티 마켓의 행보가 온체인 금융의 다음 단계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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